2021년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동시에 산재 사망사고 발생률 또한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29개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총 40명의 노동자가 숨졌다.이 중에서 현대건설 공사 현장 사망사고는 1위 GS건설, 2위 동부건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서울 양천구 빗물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3명이 숨진 이후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 건설 현장 1명, 서울 영등포구 신길재정비촉
경찰이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남양유업 본사 홍 회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홍 회장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품으로 확보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홍 회장 등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한 홍보대행사에 맘카페 등 온라인에 경쟁업체 A사를 비방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달도록 시킨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홍 회장 등 경영진이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국프랜지가 중국·인도산 부품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울산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주영)는 지난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및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프랜지 회장 A씨에게 징역 7년, 전 대표이사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회장인 A씨를 비롯한 전·현직 임원 7명은 저가의 중국·인도산 부품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 무려 1200억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배관과 배관을 잇는 이음 부품인 플랜지(fla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오는 4월 3일 1심 선고가 나온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오는 4월 3일 오후 2시 피감독자간음·강제추행·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김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지난 2월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변론이 재개되면서 선고 날짜가 미뤄졌다.김 전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진술 기회를 얻어 "코로나 때문에 많은 기업이
대교의 대표 학습지브랜드 눈높이 남자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학습지 남자교사와 지국을 통해서만 계약 해지를 접수하는 방식을 고수해 논란이 됐던 대교가 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약 8개월간 학생에게 문제를 풀게 한 뒤 허리를 만지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성희(가명)가 평소에 여교사로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무심코 넘긴 것이 한스럽다“며 울분을 터트렸다.A씨는 이후 이 사실을
지난 24일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부여군 가족행복센터 건립공사장.총 공사비 38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1800 평방미터의 4층 건물을 올리는 공사다. 지난 4월에 착공되어 이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희뿌연 비산 먼지가 시야를 살짝 가린다. 눈이 따갑기까지 하다. 비산 먼지 방지 시설이 없어서다. 터파기 공사를 하면 비산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방지 시설 설치가 의무 사항인데 여기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더구나 이 공사 현장의 건축주는 지자체장인 부여군수다. 관할 지자체의 각종 공사 현장을 관리 감독해야 할 지자체장이 정작 자기네
두산건설이 시공한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빗물이 새고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전체 353세대 중 200여 가구 이상에서 누수피해가 발생해 곰팡이가 피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올해 2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입주 9개월 만에 절반이 넘는 아파트 세대가 이같은 피해를 입었고 입주민들은 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누수현상은 지난 9월 태풍 ‘타파’ 이후 발생했고, 신축 아파트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신이 주신 선물'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며 인기 건강식품 '노니'를 가공해 만든 분말·환 2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는 노니 분말과 환 제품 총 8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22개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광동 노니파우더', ‘더조은 노니 파우더', ‘내몸엔 노니 분말', ‘아임더 닥터 노니'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노니 가
4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하남 미사신도시 아우디 정비공장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미사신도시 아우디 정비공장은 코오롱아우토가 추진 중인 것으로, 지난 1월 코오롱 그룹 이웅열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과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코오롱아우토가 추진 중인 정비공장까지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코오롱’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상 4층 높이에 달하는 아우디 정비공장은 해당 건물 2층에 들어설 도장시설로 인해 주민들과의 갈등이 시작됐다.도색 작업에서 사용되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작업현장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건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4일 김포시에 위치한 현대건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31세) 현장 내 이동 중 임시로 설치해 놓은 사다리 각재가 부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해당 아파트는 현재 고용부가 ‘작업 중지’명령을 내려 공사가 전면 중지된 상태로, 공사 재개 시기가 불투명하
‘국민 소화제’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 제품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현호색’이 임산부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동화약품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동물임상시험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동화약품은 지난해 쥐를 대상으로 까스활명수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현호색’임상을 국내 한 시험수탁기관(CRO)에서 10개월간 진행한 바 있다.시험 결과 500㎎ 또는 1000㎎ 현호색을 투여한 쥐들은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았으며 1000㎎ 투여군은 사료를 제대로 먹
지난 2002년 시작해 공영방송 MBC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장수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직원이 시청자에게 지급돼야 할 상품권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휴일 오전 시간대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장수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서프라이즈 현업부서의 근무자들이 수년간 시청자 몫으로 협찬되는 수억원의 상품권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방송 콘텐츠 제작·판매 등 사업영역을 담당하는 MBC 문화방송의 자회사인 MBC C&I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