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구)41일부터 430일까지 수도권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5,231개소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여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사업장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조사대상 업체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의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으로, 포름알데히드 등 조사대상 화학물질 415종을 연간 기준량 이상 취급하는 경우 해당된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https://icis.me.go.kr/prtr/tri)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배출량, 폐기물 또는 폐수에 포함되어 사업장 외부로 이동된 양 등을 430일까지 작성·제출하여야 한다.

 

일부 사업장에서 취급량 미달 또는 배출시설 폐쇄 등의 사유로 스스로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조사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에도 환경청으로부터 조사표 제출 요청을 받았다면 비대상 사유를 적은 간이조사표를 제출하여야 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조사표를 처음 제출하는 신규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3층 대강당에서 집합교육(4.9, 14)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사용 및 작성 안내를 위해 제출 기간 동안 전화 상담반 을 운영하며, 배출량 산정 방법 등을 설명하는 교육 영상 및 지침서를 시스템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 제출된 배출량 조사 결과는 보완 및 검증 과정을 거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사업자 스스로 배출량을 파악함으로써 자발적인 배출 저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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