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 72명 중 단 4명 지원(5.6%), 10년 전에는 지원율 100%

 의대정원 단순 확대 수도권/인기과목 전공의 쏠림 극대화 우려, 세밀한 정책 마련 수반해야

수도권/비수도권 인기과목 전공의 지원 현황
수도권/비수도권 인기과목 전공의 지원 현황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전공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외과 등의 비인기 필수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71.8%에서 202345.5%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피·····영 등 인기과목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117.1%에서 2023141.0%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인기 필수과목 VS 인기과목 전공의 지원 현황
 비인기 필수과목 VS 인기과목 전공의 지원 현황

비인기 필수과목과 인기과목의 2014, 2023년 전공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수도권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 지원율은 91.0%, 비수도권 전공의 지원율은 71.8% 였다. 10년 후인 2023, 수도권 비인기 필수과목 전공의 지원율은 19.8%p 감소한 71.2%, 비수도권은 26.3%p 감소한 45.5% 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기과목의 경우, 수도권 지원율은 2014141.6%에서 2023187.8%46.2%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 역시 2014117.1%에서 2023141.0%23.9%p 증가했다.

세부과목별로 살펴보면, 흉부외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68.8%에서 202370.2%1.4%p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50.0%에서 44.0%6%p 하락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4년 수도권 지원율 119.0%에서 202336.0%83%p하락했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100%에서 5.6%94.4%p하락했다.

 

응급의학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90.9%에서 202384.9%6%p감소하였고, 비수도권 지원율은 79.0%에서 87.3%8.3%p 증가했다.

 

산부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95.6%에서 202389.2%6.4%p 감소, 비수도권 지원율은 201481.6%에서 202350.9%30.7%p 감소했다.

 

외과는 2014년 수도권 지원율 69.1%에서 202377%7.9%p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지원율은 41.8%에서 40.3%1.5%p 감소했다

 

기과목을 살펴보면, 피부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14146.2%에서 2023176.1%29.9%p증가했고, 2023년 비수도권 지원율도 2014년보다 8.3%p 증가한 125.0%였다

 

안과의 수도권 지원율은 2023228.3%2014136.8%보다 91.5%p 증가했고, 비수도권 지원율 역시 202346.2%p 증가한 156.8%였다.

 

성형외과의 2023년 수도권 지원율은 172.3%, 비수도권 지원율은 138.5%2014년 보다 각각 27.9%p, 7.2%p 증가했다.

 

이어 2023년 정형외과의 비수도권 지원율은 14년보다 40.1%p 증가한 151.9%, 정신건강의학과는 3.7%p 증가한 127.9%, 재활의학과는 25.1%p 증가한 142.5%, 영상의학과는 17.2%p 증가한 132.6%였다.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지원과목의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에도 명확해진 양극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의대정원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침은 수도권과 인기과목으로의 쏠림을 극대화할 우려가있는 만큼, 의대생들이 필수의료영역과 지역의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 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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