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 신고가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146건으로 최근 5년간 평균 건수의 2배에 달했으며, 대부분 음식점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된 사례에서 식중독 원인 병원체가 확인된 107(환자수 1,359) 중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식중독이 8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이처럼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한 것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의 타입 변화로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연초부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신고가 급증하고 있고 올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식중독 발생 증가가 더욱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급식외식관계자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의 가장 기본원칙은 개인위생 관리로 손 씻기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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