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간(‘21.10월~) 프랜차이즈 브랜드(62개) 가격 인상 동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월 23일(수), 외식 프랜차이즈 12개 품목에 대한 주요 메뉴 가격을 조사하여 결과를 공개한다.

 부처 관리품목 4개(죽, 김밥, 햄버거, 치킨) 및 민생 밀접품목 8개(떡볶이, 피자, 커피, 자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등 이다.

이번 조사는 범부처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자주 찾는 외식품목에 대한 주요 업체별 가격을 한 번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가맹점 수 등을 고려하여 품목별 조사대상 프랜차이즈 브랜드 총 62개를 선정하였고, 각 브랜드별 15개 매장(수도권 10, 광역 5)을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식 누리집 및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 브랜드 지역별 매장의 대표메뉴 1~3개의 가격을 조사하였으며, 매주 수요일에 전월․전주 대비 인상률 등 가격 동향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  등에 게시한다.

2월 3주 차 조사에서 총 62개 브랜드 중 46개는 인상되지 않았으나, 16개는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죽은 전월 대비 4.0%↑(본죽), 햄버거는 1.1~10.0%↑(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치킨은 5.9~6.7%↑(굽네치킨), 떡볶이는 5.4~28.7%↑(신참떡볶이, 죠스떡볶이), 피자는 3.2~20.2%↑(피자마루, 59피자,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커피는 2.9~8.2%↑(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설렁탕은 1.8%↑(한촌설렁탕) 올라 외식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4개월간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동향을 언급하며 식재료비 및 인건비 인상, 배달 수수료 부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브랜드가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여 외식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부담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문지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식 경기 악화와 식재료비 상승 등으로 외식업계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업계와의 지속 소통을 통해 경영지원 과제를 적극 발굴·검토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민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하여 가격 인상 폭 최소화 및 인상 시기 분산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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