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유기홍 의원의 박진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4년 9개월에 걸쳐 총 15억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것을 추가로 밝혀냈다.

인사청문회 당일, 유기홍 의원실이 확보한 박진 후보자의 김앤장 급여 내역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약 10억에 가까운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박진 후보자가 1999년 7개월간,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8개월간 근무한 내역은 누락된 것이였다.

이에 유기홍 의원은 “김앤장이 자선사업단체나 연구소가 아니다. 푼돈 받으신 것도 아니고 상당한 금액의 돈을 받았는데, 기억이 안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해주길 끈질기게 요구했다.

결국, 박진은 김앤장에서 국내외 정세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조언과 자문역할을 했으며 총 15억원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유기홍 의원은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박진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의 초기내각이 김앤장에서 고액의 보수를 받았음에도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추고 있다.” 고 말했다.

유기홍 의원은 이어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숨기기는 공직 후보자로서 자질까지 의심되는 사유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박진 후보자는 국민 앞에 명명백백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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