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단위로 석양이 드리워지고 있다. 한낮에는 40도를 육박한다.
캄보디아 공단위로 석양이 드리워지고 있다. 한낮에는 40도를 육박한다.

 

(1) 꺼꽁 경제특구 (Koh Kong / Srei Ambel Economic Zone)

(2) 프놈펜 지역 경제특구 ( 7NG Industrial Special Economic Zone)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뻰(Phnom Penh) 중심에서 매콩강을 건너 동쪽으로 직선거리 12Km에 건설 중인 산업단지형 스마트도시인 7NG 경제특구를 방문했다.

취재를 위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뻰에서 동쪽으로 일본에서 기부한 우정의 다리를 이용해 똔레쌉강을 건너고 이어 떠 하나의 다리로 매콩강을 건너면 광할한 부지 위에 반듯한 도로와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는 스마트형 신도시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7NG Group이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개발 중인 경제특구 지역으로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7NG 경제특구는 총면적 770ha에 플랫하우스(타운하우스), 체육공원, 골프코스, 일반상업지역, 유통상업지역, 공업지역, 일반주거지역(아파트 및 단독주택), 비즈니스지역, 중앙공원지역, 편익 및 공공시설지역 등 모두 10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특성별로 개발되고 있다.

프놈펜을 가로지르는 똔레쌉강 건너에서 바라본 프놈펜 도심
프놈펜을 가로지르는 똔레쌉강 건너에서 바라본 프놈펜 도심

 

이곳 역시 캄보디아 정부의 경제특구 개발 조건인 스마트도시(Smart City)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스마트도시 계획은 삶의 질 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경제특구의 중앙지역에 대규모의 공원을 조성하는 이유이다.

7NG 경제특구의 중앙에도 그린(Green)이라는 주제로 거대한 녹색의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쾌적함을 느끼게 하고 여느 다른 경제구역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기반시설 공사가 이루어진 곳에는 봉제공장 및 기계조립 공장등이 입주해 가동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산업단지 입구는 출퇴근 시간이면 직원들이 세워둔 오토바이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현재 공단지역에는 한국의 대표적 의류생산업체인 한솔이 10.2ha의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과 함께 태강, 경신, 펜타 등의 기업들이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진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봉제공장 시설 현장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봉제공장 시설 현장

 

이곳은 수도인 프놈펜 중심에서 3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신도시로 은행 및 내무부, 상업부, 외교부, 에너지광물자원부 및 투자청(CDC) 등 주요정부기관의 지청이 입주해 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나날이 발전하는 캄보디아를 보면서 1960~1980년대에 새마을운동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한국의 과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물론 해결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 특히 의료시설 부문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한국의 한 종합병원이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건강보험제도 등이 없어 외국인들도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의 비싼 의료서비스 비용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호에서는 한국의 12개 은행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금융허브를 꿈꾸는 캄보디아의 금융시장에 대해 연재한다.

‘톳 완나’ 취재원이 산업현장을 직접 탐방하여 생생한 정보를 전달 합니다.

[시사경제스케치 = 톳완나, 곽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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