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가 수입·판매하는 뉴발란스키즈의 초등학생용 책가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뉴발란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뉴발란스키즈는 16일부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스탈릿걸(Starlit-Girl)' 초등학생용 책가방 중 분홍색 제품의 리콜을 진행 중이다.

제품은 핑크색과 민트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민트색 제품에서는 해당 화학물질이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진행한 안전성 조사 결과 가방 앞쪽에 부착된 금색 하트 모양의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의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뉴발란스 측은 "유해물질 시험에 합격한 자재만을 사용해 생산해오고 있었지만,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다른 자재가 생산과정에서 섞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품은 해당 부위 외에는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원하는 고객에게 교환 및 환불처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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