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해당 공장 직원 655명의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발생이 확인됐으며, 집계가 마무리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구본조 아산시 보건소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가 확진된 아산시민은 8명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기준 해당 공장과 관련, 아산시민을 포함한 67명이 확진 됐으며, 67명 중 4명은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타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구본조 보건소장은 "현재 해당 공장 관련 시설 16건에 대한 환경검체가 진행 중"이라면서 "아산시는 종사자 중 외국인의 경우 집단거주 여부 등을 추가 확인하였으며 종사자 가족·동거인의 동선, 밀접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측은 현재 해당 공장을 폐쇄한 상태이며, 방역 당국은 공장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인 근로자 A씨가 설 명절 동안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이후 공장 상·하차 요원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보일러 공급에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귀뚜라미 측은 공장 이원화와 물류센터 비축 물량 등이 넉넉해 공급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2주 이상의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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