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 및 리스크관리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2일 검찰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환매 연기’ 사태의 주범인 라임자산운용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라임의 돈이 흘러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런티어와 관련해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 지시를 받고 에이프런티어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런티어는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인수 시도를 했던 회사다.

또한 포트코리아는 KB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계약을 맺고 에이프런티어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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